• 가와부치 사부로 전 일본축구협회 회장이 지난해 12월 15일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 선수촌장으로 선임된 뒤 교도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여성 멸시' 발언으로 물러나는 모리 요시로(森喜朗·83)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장(일본 호칭은 회장)의 후임으로 가와부치 사부로(川淵三?·84) 전 일본축구협회 회장이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11일 가와부치 씨는 모리 회장이 사의를 굳혔다는 언론보도가 나온 뒤 조직위원장직 수락 의사를 밝혔다고 교도통신 등이 전했다.

모리 회장은 이날 오후 도쿄 자택에서 가와부치 씨를 1시간가량 만나 후임이 돼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와부치 씨는 12일 열리는 조직위 이사회·평의원회 임시 합동회의에 모리 회장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에서 독립된 행정법인인 조직위원회의 회장 선임권은 평의원회가 선출하는 이사로 구성되는 이사회가 갖고 있다.

오사카 출신으로 모리 회장보다 한 살 연장인 가와부치 씨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로 활약했다.

1964년 도쿄올림픽에도 출전한 그는 현역 은퇴 후 대표팀 감독을 거쳐 일본 최초의 프로축구인 J리그 출범을 이끌고 1993년 초대 J리그 의장을 맡았다.

2002월드컵 한일 대회 유치 과정에도 관여한 그는 일본축구협회 회장을 거쳐 2015년 일본농구협회 회장에 취임하기도 했다.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에서는 평의원회 의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작년 12월 이번 도쿄 대회의 선수촌장을 맡는 것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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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1/02/11 21:39:52 수정시간 : 2021/02/11 21: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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