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25일 국회에서 쉰 목소리로 답변하고 기침을 여러 번 하는 모습을 보여 건강 우려가 제기됐다.

교도통신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목이 쉰 채로 답변했다.

이 자리에서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오가와 준야 중의원이 몸 상태를 묻자, 스가 총리는 "목이 아파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뿐 지극히 괜찮다"고 답변했다.

오가와 의원은 건강 악화로 사임한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언급하면서 "(총리직 수행은) 상상 이상의 스트레스, 프레셔(심리적 압박)라고 생각한다"면서 건강을 잘 챙기라고 당부했다.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는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이 다시 한 번 스가 총리의 몸 상태에 대해 "몸 상태에 특별히 이상이 없고 공무에 지장이 없다"고 강조했다.

가토 장관은 "(스가 총리의 몸 상태는) 목에 통증이 있고 기침이 나오는 정도"라며 총리관저 의무관과 상담하면서 필요한 약을 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필요한 검사를 하고 있다"면서도 검사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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