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의사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의 의회 지도부가 2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약 9000억 달러(한화 약 1000조원) 규모의 부양책에 합의했다.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늦게 이같이 밝히고 “더 많은 도움이 오고 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그는 “법안을 상·하원에서 통과시키기 위해 필요한 초당적 돌파구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법안이 코로나19와 관련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부양책에는 △중소기업 자금 지원을 비롯해 △미 국민에 대한 지원금 지급 △추가 실업급여 제공 △백신 배포와 학교 지원을 위한 자금 △육아 및 주거 지원 등이 담겼다.

민주당 스테니 호이어 하원 원내총무의 대변인은 하원이 21일에 표결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상원도 21일에 투표할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양당이 부양책과 함께 1조4000억 달러(약 1540조원) 규모의 연방정부 예산안도 처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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