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하루 2000명을 넘겼다.

18일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전국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과 공항 검역소에서 새롭게 발표된 확진자 수는 도쿄도 493명, 오사카부 273명, 홋카이도 233명, 가나가와현 226명을 포함해 총 2195명(오후 6시 15분 기준)이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일본의 하루 신규확진자가 2000명을 넘긴 것은 올해 1월 첫 환자가 발표된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일본이 코로나19 3차 유행기로 접어들었다는 말이 나온다. 일본은 올 3∼5월 1차 유행기를 거친 뒤 지난 8월 하루 평균 약 1000명의 확진자가 쏟아지는 2차 유행기를 맞았다.

9월 이후 신규 감염자 수가 300~800명 수준으로 줄었다가 이달 들어 다시 1000명대로 급증, 3차 유행기로 접어들었다. 그리고 이날 처음으로 2000명 선을 넘어섰다.

일본의 확진자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구글의 예측 사이트는 지난 15일부터 내달 12일까지 28일간 일본의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19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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