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브릭스 정상회의 화상회의에서 "규칙과 법을 무시하고 일방주의를 일삼으며 다자간 기구에서 탈퇴하고 합의를 어기는 것은 전 세계인들의 보편적인 바람에 어긋난다"며 "이런 행위는 모든 국가의 합법적인 권리와 존엄성을 짓밟는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의 이날 발언은 사실상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와 파리 기후협약 등 국제기구에서 탈퇴하고, 중국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했다.
브릭스는 2000년대를 전후해 빠른 경제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경제 5국을 의미한다.
강영임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