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조 바이든 페이스북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3일(현지시간) 선거인단 306명을 확보하며 승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CNN, NBC 등 미국 언론은 이날 승패가 결정되지 않은 마지막 2개 주인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각각 바이든 당선인과 트럼프 대통령이 이겼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에서는 바이든 당선인이 득표율 49.5%를 얻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눌렀다. 조지아주 개표는 99.0%가 진행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49.2%의 득표율을 얻었다. 공화당 지지 성향이 강한 조지아주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가 승리한 것은 1992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이래 처음이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개표가 99.0% 진행됐다. 이곳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득표율 50.0%를 기록하며 바이든 당선인(48.6%)을 제쳤다.

조지아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에 걸린 선거인단은 각각 16명, 15명이다. 지금까지 바이든 당선인은 3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보다 74명 적은 23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앞서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7일 최대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하며 선거인단 과반인 270명을 넘겼고,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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