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보건당국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새 3만2692명 늘어 누적 102만8424명을 기록했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선을 넘은 것은 지난 2월 중순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약 9개월 만이다.
이로써 이탈리아의 확진자수는 미국·인도·브라질·러시아·프랑스·스페인·아르헨티나·영국·콜롬비아 등에 이어 10번째로 많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1차 유행이 지나간 지난 7월까지만 해도 20만 명대에서 안정돼 있다가 여름 휴가철이 끝난 뒤인 9월 중순부터 사실상 2차 유행 국면에 들어서며 급증세를 보였다.
이달 들어서는 하루 확진자 수가 연일 3만명대를 나타내며 누적 100만명 진입을 앞당겼다.
이날 집계된 하루 사망자 수도 623명으로 급증했다. 일일 사망자 규모가 600명대를 찍은 것은 지난 4월 14일(602명) 이래 처음이다.
지금까지 총사망자 수는 4만2953명으로 미국·브라질·인도·멕시코·영국 등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많다.
강영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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