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10일 소프트뱅크 그룹이 로봇 제조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 Inc.)를 현대 자동차에 매각하기로 협의 중인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제안 된 거래 조건은 최대 10억 달러(약 1조1350억원)에 달한다. 거래가 성사되면 현대차가 지배권을 갖는 구조로 논의되고 있다.
소식통은 블룸버그통신에 “조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거래가 무너질 수 있다”고 전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1990년대 초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에서 분리돼 구글이 2013년에 인수 할 때까지 독립적으로 운영돼왔다. 이후 2017년에 소프트뱅크에 매각됐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로봇 개 ‘스폿’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폿’은 360도 카메라를 달고 네 발로 초당 1.58m의 속도로 뛰거나 계단을 오를 수 있다. ‘스폿’은 방수기능과 음성안내 기능도 갖췄다.
강영임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