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미 대선 개표과정 중 '폭풍 트윗'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선거 사기 주장을 계속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새벽까지 트윗을 이어가며 불만을 드러냈다.

AP통신과 연합뉴스는 바이든 후보가 승기를 잡아가는 가운데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포기 의지를 내비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2시30분 트위터로 돌아와 '대법원이 결단을 내리라'는 트윗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합법적인 표로는 내가 미국의 대통령직을 쉽게 이긴다"며 "참관인들은 어떤 형태로도 허용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이 기간에 접수된 표들은 불법적인 표인 것으로 결정돼야 한다. 미국 대법원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 선거캠프는 미시간 등 일부 경합주에서 공화당 참관인이 개표 과정을 제대로 참관하지 못했다면서 개표 중단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

그는 직전에 올린 트윗에서도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들은) 필리버스터를 없앨 것이다"라며 "대통령직이 한층 더 중요해졌다. 우리가 이긴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현재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초접전 경합지 조지아주에서 뒤집기에 극적으로 성공, '매직넘버 270' 달성이 임박하면서 당선에 근접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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