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가 4일(현지시간)에도 경합주에서 ‘초접전’ 양상이 계속되면서 이번 주 동안 승부 결과를 알기 힘든 상태가 이번주 내내 계속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대선 우편투표 집계에 시간이 소요돼 적어도 이번 주 동안에는 승부 결과를 알기 힘든 상태가 지속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미 언론들을 인용해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에서 개표될 수백만 표가 여전히 남아있다”면서 “투표용지는 선거일 후 며칠 동안 집계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전했다.

WP는 이번 대선은 전례 없는 수준의 우편투표로 인해 집계 지연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계속될 경우 개표 결과까지 며칠 또는 몇 주가 걸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아직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펜실베이니아, 네바다주, 노스캐롤라이나주 등은 우편투표 집계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CNN방송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는 대선일(3일)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는 6일까지 도착하면 유효표로 인정하고 있다.

네바다주는 10일까지 도착한 우편투표를 유효표로 인정, 개표에 포함한다. 노스캐롤라이나주는 12일까지 도착한 우편투표도 유효표로 인정한다.

거의 모든 주가 개표를 마칠 때까지 적어도 1주일은 남아있다고 WP는 전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도 선거 개표 과정이 이번주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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