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주의 개표 작업. 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올해 미국 대선이 120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NBC뉴스는 4일(현지시간) 이번 대선에서 최소 1억5980만명의 미국인이 표를 행사한 것으로 추산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는 역대 미 대선 사상 가장 많은 투표자 숫자다. 지난 2016년 대선 때 투표를 한 유권자는 1억3660만명이었다.

선거정보 제공 사이트 '미국 선거 프로젝트'에 따르면 올해 대선 선거에서 투표 자격을 갖춘 미국인은 약 2억3920만명이다.

즉, 투표 자격을 갖춘 미국인 중 실제로 대선에서 투표한 비율은 66.8% 수준이다. 이는 지난 1900년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이번 대선은 사전투표 열기가 뜨거웠다. 현장투표와 우편투표를 합친 총 사전투표자 수는 총 1억명을 웃돈다.

지지 정당이 확인된 사전투표자 중 민주당을 지지하는 투표자는 43%, 공화당 지지자는 3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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