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미국의 파리기후협약 탈퇴가 4일(현지시간)부터 공식 발효됐다.

미국이 파리기후협약 탈퇴 절차에 공식 돌입한지 1년이 지난 이날 미국의 탈퇴가 공식 발효됐다고 연합뉴스가 블룸버그통신 등을 인용해 전했다.

앞서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6월 협약 탈퇴를 선언하고, 지난해 11월 4일부터 탈퇴 절차에 공식 돌입했다.

협약에 서명한 국가 중 탈퇴한 곳은 미국이 유일하다.

파리기후협약은 지구의 평균온도가 산업혁명 이전보다 섭씨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협약이다. 이 협약은 2015년 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본회의에서 195개 당사국이 채택해 2016년 발효됐다.

이번에 치러지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협약에 다시 가입할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공약으로 파리기후협약 재가입을 내세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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