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플로리다 등 경합주 5곳서 '우위'

북부 경합주는 변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3일(현지시간) 치러진 11·3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경합 지역에서 앞서나가고 있다. 다만, 북부 경합주는 개표율이 아직 낮고 뒤늦게 개표되는 우편투표 결과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추가 개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1시 현재 개표상황 기준으로 6개 경합주 중 5곳에서 앞서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워싱턴포스트를 인용해 전했다.

6개 경합주는 남부 '선벨트'인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와 북부 '러스트벨트'인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이다. 2016년 대선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곳에서 근소한 표차로 이겼다.

6개 경합주에 걸린 선거인단은 총 101명이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를 포함해 5개 경합주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에 앞서고 있다.

조 바이든 후보는 애리조나에서 75% 개표 기준 53.7% 득표율로 트럼프 대통령(45.0%)을 이기고 있다.

경합주중 가장 많은 선거인단인 29명이 걸린 플로리다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94% 개표 기준 51.2%의 득표율로 바이든 후보(47.7%)를 앞서는 중이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선 94% 개표 현재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가 50.0%, 48.7%로 박빙의 승부를 보이고 있다.

북부 러스트벨트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3개주 모두 앞서고 있는 양상이다.

위스콘신은 41% 개표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50.3%, 바이든 후보가 47.9%를 보이고 있다. 미시간은 39% 개표 기준 트럼프 대통령이 54.5%로 바이든 후보(43.7%)를 리드하고 있다.

다만 러스트벨트 3개주는 바이든 지지층이 많이 참여한 우편투표가 늦게 개표된다는 점은 변수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에서 이기고 있지만 다른 경합주는 미정인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