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제2 봉쇄조치 도입' 기자회견 지켜보는 영국인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영국과 프랑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올봄 이후 반년 만에 최다 수준을 나타냈다.

영국에서는 3일(현지시간) 신규 일일 코로나19 사망자가 397명으로 집계됐다고 연합뉴스가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이는 지난 5월 27일 이후 5개월여 만에 최대치를 보인 것이다.

이로써 누적 사망자는 4만7250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2만18명이었다. 누적 확진자는 107만3882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진세가 줄어들지 않자 영국 정부는 ‘전국 봉쇄 카드’를 꺼내들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오는 5일부터 전국 봉쇄를 시작해 다음 달 2일까지 이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프랑스에서도 3일 하루 코로나19 사망자가 854명이 나와 4월 중순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누적 사망자는 3만8289명으로 집게됐다.

프랑스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6330명, 누적 확진자는 150만2763명이다.

프랑스는 지난달 30일부터 전국 봉쇄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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