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사람이 하루 1000명을 넘어섰다.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한 병원에서 비닐로 싸인 코로나 사망자 시신이 냉동트럭으로 옮겨지고 있다. 사진=뉴욕 AP=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하루 1100명 넘는 사망자와 6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CNN은 21일 하루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100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사망자는 1124명이다. 지난달 15일(1288명 사망) 이후 한 달여 만에 최대치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6만2735명에 달한다.

미국 31개 주에서 지난주보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 이상 늘어났다. 신규 환자가 감소한 주는 하와이가 유일하다.

오하이오주의 경우 2366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다. 뉴저지에서도 하루 신규 환자가 1000명 이상 나왔다. 노스다코타주에서는 인구 10만명당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101명씩 발생하고 있다. 인구 10만명당 신규 환자 수로는 미국 내에서 최고치다.

노스다코타주 보건당국은 최근 관리들이 감염자의 접촉자를 추적하는 대신,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에게 직접 접촉자와 연락해 조치를 취하라는 지침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노스타코다주 다음으로 인구 10만명당 신규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곳은 사우스다코타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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