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학대로 중형 선고받은 미국 농부들. 왼쪽부터 월라스, 메즈니코프, 브루베이커. 사진=연합뉴스/미국 크리어필드 카운티 경찰 페이스북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미국의 농부 3명이 집에서 키우는 소와 염소, 개, 말 등 가축을 수백차례에 걸처 수간을 하고 학대한 혐의로 징역 20~40년형을 받았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항소법원은 이번 주 초 테리 월라스(42), 매튜 브루베이커(32), 마크 메즈니코프(36) 등 농부 3명에게 수간 등의 혐의로 각각 20~41년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연합뉴스가 영국 일간 메트로 등을 인용해 22일 전했다.

이들은 농장에서 함께 키우던 최소 12마리의 가축을 2013년부터 무려 730회에 걸쳐 수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수간 행위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보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0대 소년을 가축을 돌봐달라며 꾀어 내 자신들의 수간 행위를 돕게 만들기도 했다.

이들은 2018년 소년의 신고로 경찰에 잡혔다.

재판에 넘겨진 이들은 법원에서 처벌 형량이 무겁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

피해 가축들은 모두 구조돼 동물단체로부터 보호를 받고 새주인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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