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 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미국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참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면서 중단했던 선거 유세활동을 다시 시작한다.

1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선 후보 캠프는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오는 19일 플로리다주의 올랜도와 잭슨빌 방문을 시작으로 유세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을 인용해 전했다.

앞서 바이든캠프측은 15일(현지시간) 해리스 후보의 공보국장인 리즈 앨런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캠프 소속은 아니지만 캠프와 관련된 승무원 1명도 코로나19에 걸렸다. 확진 판정을 받은 두 사람은 지난 8일 해리스 후보와 같은 비행기에 탄 것으로 전해졌다.

캠프측은 해리스 후보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정의한 밀접 접촉자에 해당되지 않지만 예방차원에서 해리스 후보의 대면유세를 18일까지 취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초 계획됐던 노스캐롤라이나와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텍사스 등 경합주 방문 일정은 취소됐다.

이번에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유세를 시작하는 플로리다는 19일부터 사전투표가 치러진다. 플로리다는 올해 대선의 주요 경합주다. 경합주중에서도 가장 많은 대통령 선거인단(29명)이 배정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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