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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지난 5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다시 1만명대로 진입했다.

4일(현지시간)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국 85개 지역에서 1만499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21만500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수는 전날(9859명)보다 640명 증가한 것으로 지난 5월 15일(1만598명)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러시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미국, 인도, 브라질에 이어 세계 4위다.

5월 초·중순 1만1000명을 넘으며 정점을 찍었던 하루 신규 확진자수는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8월 중순 4000명대로 줄었다. 그러나 9월 초 다시 5000명대로 올라서며 증가세로 돌아선 뒤 빠르게 늘어왔다.

수도 모스크바의 신규 확진자도 증가하고 있다. 이날 모스크바에서는 하루 동안 3327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으며 누적 확진자가 30만3940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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