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 영업개시 목표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국내 재보험사 코리안리가 미국 현지에서 영업활동을 담당할 중개법인을 설립한다.

코리안리는 미국시장 수재 증대를 위해 미국 현지에 재보험 중개법인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코리안리는 이미 뉴욕에 주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주재사무소는 영업 활동이 불가능하다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코리안리의 미국 중개법인 설립은 내년 9월 영업 개시가 목표다.

코리안리는 이번 중개법인 설립으로 현지 영업 강화 및 인수 채널 다변화를 통해 미국 내 고객사 대상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코리안리의 미국시장수재보험료 규모는 현재 2억2000만달 수준이다. 코리안리는 중개법인 설립으로 2025년에는 3억달러 이상으로 규모가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중개법인의 설립후보지는 뉴욕 등 미국 동북부 지역이며, 동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을 시작해 향후 미국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개법인은 보험영업 법인이나 지점과 마찬가지로 적극적인 대면 영업이 가능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으로 설립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코리안리는 중개법인을 통해 재보험 물량 제공 역할 뿐 아니라 타 재보험사들의 물건 중개를 통한 수수료 수익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미국 중개법인은 금년에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상반기 중 감독당국에 설립인가를 신청해 2021년 9월에 영업을 개시하는 것이 목표”라며 “물론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인해 추진 일정이 순연될 가능성도 있지만 미국시장 진출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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