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틱톡 모바일웹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오라클과 월마트 외의 다른 투자자를 끌어들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중국 글로벌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바이트댄스가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를 계획 중이며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바이트댄스가 미국 기업 오라클, 월마트와 함께 틱톡의 미국 사업을 운영할 틱톡 글로벌이라는 새 회사를 설립하는 합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후시진(胡錫進) 글로벌타임스 편집장은 "틱톡이 미국에서 운영을 중단하거나 사업을 완전히 미국 기업에 매각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했다"고 말했다. 그는 "틱톡의 협상에서 중국 정부는 제3자가 아니다"라며 "기업과 미국 정부, 중국 정부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은 바이트댄스가 미국 정부의 승인 이후 틱톡 글로벌을 세워 1년 내 미국에서 기업 공개(IPO)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틱톡은 자사가 미국에서 50억달러(약 5조8000억원)를 기부해 교육 기금을 설립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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