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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한국이 올해 들어 환경·사회적책임·기업 지배구조(ESG) 채권을 119억달러(약 14조1000억원)어치 발행해 중국을 제치고 아시아에서는 최대 물량을 기록했다.

ESG 채권은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으로, 그린본드, 소셜본드, 지속가능본드 등을 뜻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016∼2019년 아시아의 최대 ESG 채권 발행국이던 중국은 올해 발행액이 90억달러로 3위에 그쳤다.

올해 2위는 일본으로 95억달러어치를 발행했다.

블룸버그는 한국 정부가 그린뉴딜 정책을 추진하기로 한 만큼 한국 내 ESG 채권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광열 NH투자증권 연구원은 "ESG 채권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 ESG 채권 발행액은 올해 들어 1천917억달러로 지난해보다 27% 느는 등 역시 증가세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소셜본드가 176억달러 발행됐다. 이는 지난해 36억달러의 거의 5배에 육박한다.

소셜본드는 중소기업 지원,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해 발행되는 ESG 채권의 한 종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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