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만에 100만명 감염…뉴욕·뉴저지·캘리 누적 사망 1만

코로나19 환자를 응급차로 옮기는 미국 의료진.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환자가 500만명을 넘어섰다.

뉴욕타임스를 인용한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자체 집계 결과,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500만200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3일 전체 확진자 400만명을 넘어선 지 16일 만에 100만명이 늘어났다.

존스홉킨스대학은 499만4276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전 세계 환자 1948만6171명의 25.62% 가량이 미국에서 발생한 환자인 셈이다.

확진자가 늘어나며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도 16만명대가 됐다. 존스홉킨스대학은 9일 현재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를 16만2382명으로 집계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3∼4월 사망자가 속출했던 뉴욕과 뉴저지에 이어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코로나19가 재확산돼 누적 사망자가 1만명을 넘었다.

이 같은 감염 확산과 재확산에 대해 관계자들은 미국인들의 야외 활동 수준이 사실상 코로나19 발병 이전으로 되돌아갔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 단위의 코로나19 확산 억제 조치가 필요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피터 호테즈 미국 베일러의과대학 국립열대의학대학원 원장은 CNN 인터뷰를 통해 "모든 주에 봉쇄령을 내리고 10월까지 적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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