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폭발 참사의 원인에 대해 “아무도 모른다”라고 발언했다. 전일 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언급했다가 하루 만에 태도를 바꾼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폭발 원인에 대해 “그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아무도 아직 모른다”며 “지금 시점에 그들은 보고 있는데…. 어떻게 사고라고 말할 수 있을까라는 의미”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지금 누구라도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그것을 매우 강력하게 들여다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 말은 어떤 사람은 그것이 공격이었다고 생각하고, 어떤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과 관련, “이것은 끔찍한 공격으로 보인다”며 “그것은 공장 폭발과 같은 형태의 사고가 아니었다. 그것은 일종의 폭탄이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이번 참사가 폭발성 물질인 질산암모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는 현지 발표와는 차이가 있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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