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아나 국기.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남미 가이아나에서 대통령 선거가 5개월 만에 야당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며 마무리됐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이아나 선거 관리 당국은 이날 야당 국민진보당 후보인 이르판 알리(40) 전 주택장관의 당선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이날 오후 곧바로 취임해 5년 임기를 시작했다.

가이아나는 석유수출국 대열에 합류한 인구 80만명의 소국이다. 지난 3월2일 대선 직후 데이비드 그레인저 현 대통령이 승리를 선언했으나 야권은 곧바로 부정 의혹을 제기했다. 국제사회의 감독 속에 이뤄진 재검표에선 야당이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레인저 대통령은 승복하지 않았다.

미국은 지난달 그레인저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으며 가이아나 정권 인사들에 대한 여행 제재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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