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개 하천 범람…최소 1550㏊ 토지 침수

일본 구마모토현 후쿠하마의 폭우 피해 현장에서 11일 구조대원들이 파란 천을 이용해 가림막을 만들어 희생자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일본에서 규슈를 중심으로 한 기록적 폭우로 인한 인명 피해가 계속 속출하고 있다.

일본에서 지난 4일부터 시작된 폭우로 12일 오전까지 69명이 숨지고, 13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연합뉴스가 NHK를 인용해 전했다. 1명은 심폐정지 상태다.

하천 범람과 산사태 등이 집중 발생한 규슈 중서부 구마모토현에서만 62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

규슈내 오이타현에서도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 상태다. 후쿠오카현에선 사망자 2명이 발생했다. 나가사키현에선 1명이 숨졌으며, 가고시마현에서도 1명의 실종자가 나왔다.

규슈 외 지역에선 에히메현과 시즈오카현에서 사망자가 각각 2명, 1명 발생했다. 도야마현에서 1명의 실종자가 나왔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이번 장마철 폭우로 인해 일본 12개 현에서 101개 하천이 범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최소 1550㏊(1550만㎡)의 토지가 침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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