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61.82포인트(6.9%) 폭락한 2만5128.1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88.04포인트(5.89%) 추락한 3002.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527.62포인트(5.27%) 급락한 9492.73에 장을 마감했다.
이같은 지수 하락률은 지난 3월 16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아메리칸 항공이 15.5% 급락했다. JP모건체이스는 8.3% 내렸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9.45% 폭락했다. 금융주는 8.18% 내렸고, 기술주도 5.81% 하락했다.
텍사스와 애리조나 등 일부 주에서 확산세가 빨라짐에 따라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과 전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부정적 경제 전망에 시장이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200만 명을 넘어섰다.
전날 연준 정례회의를 마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매우 크며, 고용 등에 대한 코로나19 악영향이 오래갈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예상보다 양호했다.노동부는 5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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