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IFA의 규모가 코로나19 여파로 축소 진행된다.

주최 측인 메세 베를린은 19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미디어 콘퍼런스를 열고 ‘IFA 2020’을 오는 9월3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열기로 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F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와 함께 세계 3대 가전·IT 전시회로 꼽힌다.

IFA에는 매년 10만명 이상이 관람한다. 하지만 주최 측은 올해 5000명 이하의 관람객만 받기로 했다. 이는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올해 10월24일까지 5000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금지한다는 베를린 당국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주최 측은 사전에 참여를 신청한 업체와 미디어 등을 중심으로만 행사를 운영하고, 행사 기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여러 혁신적인 기법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화웨이, 샤오미, 소니, 퀄컴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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