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미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백악관 태스크포스(TF)를 해산하고 연방 기관에 일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5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백악관이 코로나19 TF를 언제 해산할지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로이터통신 등을 인용해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1월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백악관 TF를 출범시킨 바 있다. 출범 당시에는 알렉스 에이자 보건장관이 TF를 이끌다 2월 말부터 펜스 부통령이 책임자를 맡고 있다.

TF 해체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5월말에서 6월초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펜스 부통령은 “미국 현충일(메모리얼 데이)인 오는 25일 전후로 코로나19 대응 조율을 연방 기관으로 옮기기 시작할 가능성을 검토중”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이를 담당할지 모른다면서 5월 말이나 6월 초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펜스 부통령은 해체 당위성에 대한 설명도 했다. 그는 “미국 내 발병이 정점에 도달하면서 TF 목표를 달성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뉴욕타임스도 펜스 부통령의 수석 보좌관인 올리비아 트루아가 TF에 포함된 고위 당국자들에게 수주 내에 백악관 TF를 점진적으로 해산하는 것을 예상하고 있으라고 말했다고 백악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전했다.

한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2분 기준 미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0만4351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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