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인도 봉쇄연장에 일용직 노동자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600명을 넘어섰다. 인도 당국이 전국 봉쇄 조치까지 시행했지만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3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공식 통계에 따르면 현지시간 이날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만998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264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 1월 30일 인도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한 이래 일일 최다 수치다. 신규 사망자도 역시 하루 최다인 8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초 20%를 넘나들었던 일일 신규 확진자 증가율은 최근 5~7%대로 떨어졌지만, 신규 확진자 수 자체는 지난 이틀 연속 2000명을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인도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가 있는 마하라슈트라주의 누적 확진자 수가 1만2296명(사망자 521명)으로 여러 주 가운데 가장 많다. 델리주의 누적 확진자 수는 4122명(사망자 6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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