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판문점 군사분계선 북측 지역에서 만나 인사한 뒤 남측 지역으로 이동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개 활동을 재개한 데 대해 ‘적절한 때’에 입을 열겠다는 예고를 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트 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州) 캠프 데이비드 대통령 별장으로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위원장과 관련해 “아직 그(김 위원장)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적절한 시점에 그(김 위원장)에 관해 이야기할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이 살아 있는 것을 확인해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앞서 조선중앙방송은 김 위원장은 노동절(5월1일)이었던 전날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직접 준공테이프를 끊고, 공장을 돌아보며 공사 참여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공개 행보에 나선 것은 지난달 1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지 20일 만이다. 그동안 미국 CNN방송 등 일부 매체는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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