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간 영주권 발급 중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이민 일시중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자국민 일자리를 보호한다는 이유에서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이민 일시중지’ 행정명령에 막 서명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에서 60일간 영주권 발급은 중단된다. 이후 검토를 통해 더 연장 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 일시중지’ 행정명령에 서명한데 대해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에서 미국의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미국의 경제가 재개됐을 때 미국인 실업자가 구직에서 최우선권을 가질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트위터에서 미국의 일자리를 보호하겠다면서 이민 중단 방침을 예고해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