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입구에 4·15 총선 재외투표 선거사무 중단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사진=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제공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 환자 수는 36만 명을 넘겼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6일 오후 7시 28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 사망자 수를 1만 783명으로 집계했다. 지난 2월 29일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지 37일 만이다. 지난 달 25일 사망자가 1천 명을 넘긴 때로부터 12일 만에 10배로 증가한 수치이기도 하다.

미국의 사망자 수는 1만 6523명인 이탈리아와 1만 3341명인 스페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으며,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7만 4565명의 7분의 1에 해당한다. 미국의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하루 전보다 3만 명 이상이 늘어 36만 6614명으로 증가했다. 전 세계 확진자 134만 5048명의 4분의 1이 넘는 수치다.

다만 뉴욕주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가파르게 치솟던 코로나19 사망자와 입원 환자 수가 줄기 시작하면서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전에도 신규 환자 증가 폭이 일시적으로 줄어든 적이 있어 이런 움직임이 추세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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