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확산지 뉴욕주 환자만 9만여명…자택대피명령·휴교 조치 연장

지난달 18일 미국 뉴저지주 한인 상가들이 밀집한 포트리 중심가.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3만명을 돌파했다.

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2일 오후 3시 34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23만 6339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전날보다 3만여명이 늘어난 것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5648명으로 집계됐다.

CNN 방송은 이날 오후 3시 10분 기준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 수를 22만 8270명, 사망자 수는 5556명으로 집계했다.

이날 미국 내 코로나19 최대 확산지인 뉴욕주의 누적 확진자 수는 9만 2381명, 누적 사망자 수는 2372명으로 집계됐다고 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확진자는 8669명, 사망자는 400명 늘어난 것이다.

뉴욕주 다음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많은 뉴저지주의 누적 확진자 수는 하루 새 신규환자가 3489명 늘어 2만 5590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182명 늘어난 537명이 됐다.

루이지애나주는 2726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가 6424명으로 늘었다. 펜실베이니아주는 신규 확진자 1211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6063명으로 늘었다.

자택 대피 명령과 학교 휴교 조치는 연장되고 있다. 오하이오주는 당초 이달 6일까지였던 자택 대피 명령을 내달 1일까지 연장했다. 미시간주와 인디애나주는 6월까지 초중고 대면 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버지니아주를 중대 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안을 승인했다. 이로써 미국에서 코로나19와 관련 중대 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33곳이 됐다.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 배치된 미 해군의 병원선 머시호와 컴포트호는 코로나19와 관계없는 일반 환자에 대한 진료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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