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900p 하락 마감…한달만에 -1만 포인트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2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913.21포인트(4.55%) 하락한 19173.98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만 4000포인트 가량인 17.3%의 낙폭을 기록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18.2%) 이후 주간 최대 낙폭이다.

지난달 12일의 다우지수 29551와 비교하면 한달여만에 1만 포인트 이상인 35%가 폭락한 셈이다.

이 같은 폭락은 국제유가가 또다시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금융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국제유가는 전날 폭등했다 바로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0.6%(2.69달러) 떨어진 22.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23.8%(4.85달러)로 폭등한 직후의 폭락이다.

유가 하락세 방어를 위해 미국 행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이른바 '유가 전쟁'에 개입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유가 가격 방어에는 큰 효과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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