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확진자 1만명 넘어
보도에 따르면 국무부는 이날 권고문을 통해 "전 세계에 코로나19 충격이 발생, 해외여행을 자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무기한 해외에 머물 준비가 돼 있지 않은 한 미국인은 미국으로 즉시 돌아와야 한다"면서 "해외여행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무부의 여행 경보는 4단계로 나눠져 있다. 1단계는 '일반적 사전주의', 2단계는 '강화된 사전주의', 3단계는 '여행재고', 4단계는 '여행금지'다.
앞서 국무부는 지난 12일 전 세계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한 여행경보를 3단계인 '여행재고'로 상향한 지 9일 만에 최고등급까지 올렸다.
한편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1015명, 사망자는 16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확진자가 3000명 정도 늘어난 수준으로, 국무부는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대응책의 수위를 높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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