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독일·스페인·영국·네덜란드 유럽 5개국에서 출발해 국내로 들어오는 여행자에 대한 특별입국절차가 시행된 15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런던발 항공기 승객들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유럽 내 확산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5일(현지시간) 기준 유럽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만 7000여 명이다. 이탈리아 2만4747명, 스페인 7798명, 독일 5795명, 프랑스 4499명, 스위스 2217명, 영국 1372명 등이다.

누적 사망자는 2300명을 넘어섰다. 이탈리아 1809명을 비롯해 스페인 292명, 프랑스 91명, 영국 35명, 네덜란드 20명, 스위스 14명, 독일 11명 등이다.

특히 이탈리아는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이동제한령도 내려져 있는 등 가장 피해가 심각하다.

코로나19의 유럽 국가 간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 통제도 강화되고 있다.

독일은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위스와의 국경을 통근자들과 물자 이동을 제외하곤 모두 통제하기로 했다. 스위스, 오스트리아, 덴마크, 폴란드, 체코, 노르웨이 등도 공항을 봉쇄하거나 출입국 통제에 나섰다.

프랑스는 각급 학교의 무기한 휴교령과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금지령을 내린 데 이어 이날 항공편·열차·고속버스 등의 교통편도 대폭 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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