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 코로나19 환자들이 수용된 훠선산 병원에서 화상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전문에서 "최근 한국에 코로나19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해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고 관영 중앙(CC)TV가 보도했다.

시 주석은 "중한은 서로 돕고, 한배를 탄 우호 국가"라며 "한국 정부와 사회 각계각층은 중국의 방역 상황에 관심을 가지고 안부를 묻고 큰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문 대통령은 특히 중국의 어려움은 한국의 어려움이라고 강조했다"면서 "감염병에는 국경이 없고, 세계 각국은 동고동락하는 운명 공동체"라고 강조했다.

또 시 주석은 "중국 정부와 인민은 한국이 현재 맞닥뜨린 어려움을 공감한다"면서 "중국은 계속해서 힘닿는 데까지 돕고, 한국의 방역을 지지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중국은 한국과 협력해 조속히 감염병과 전쟁에서 함께 승리하기를 원한다"며 "나는 중한관계 발전을 매우 중시하고, 문 대통령과 함께 노력해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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