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가 일본 입국제한 여파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일본 정부가 9일부터 한국과 중국에서 들어오는 여행객의 입국을 한시적으로 제한키로 결정하면서 한·중 양국의 일본 항공편(정기편)이 약 8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일본 국토교통성 자료에 따르면 이날부터 1주일간 한·중 양국과 일본을 운항할 예정인 항공편은 왕복 기준으로 약 225편으로 집계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는 지난주와 비교해 전체적으로 80%가량 감소한 수치다.

교도통신은 총 225편 가운데 한국 연결편이 25편 정도에 그치면서 90% 이상 감소하고, 중국 연결편은 절반가량 감소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유입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9일부터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한·중에서 들어오는 항공기가 이용할 수 있는 자국 내 공항 나리타(成田)와 간사이(關西)로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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