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이스라엘에서 2일(현지시간) 크네세트(이스라엘 의회) 의원 120명을 뽑는 총선이 실시된다. 지난해 4월과 9월 총선 이후 리쿠드당을 이끄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중도정당 청백당 대표인 베니 간츠 모두 연립정부 구성에 실패하면서 이번 선거는 1년 새 세 번째로 치러지게 됐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리쿠드당과 청백당이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 방송 채널12에 따르면 리쿠드당이 35석으로 최다 의석을 얻고 청백당은 2석 뒤진 33석을 차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 리쿠드당을 비롯한 우파 정당들의 의석은 모두 58석으로 과반 의석에 3석 모자라고 청백당과 중도좌파 진영은 56석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네타냐후 총리나 간츠 대표가 또다시 연정을 꾸리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아랍계 정당들의 연합인 ‘조인트리스트’는 약 14석으로 3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현지 여론조사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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