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사무총장 "백신·치료법 연구 중…몇 주 안에 결과 기대"

2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세계보건기구(WHO) 본부에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28일(현지시간) 코로나19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이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29일 전했다.

그간 WHO는 코로나19의 위험도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는 '높음'으로, 중국만 '매우 높음'으로 평가해왔다.

사무총총장은 "지난 24시간 동안 중국은 신규 확진자가 329명이라고 보고했는데, 지난 한 달 동안 가장 낮은 수치"라며 "(그러나) 어제 이후 덴마크 등 5개국이 첫 확진자를 보고했고, 모두 이탈리아와 연결돼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나라가 코로나19와 관련돼 있지만, 이 바이러스가 지역 사회에서 자유롭게 퍼지고 있다는 증거는 아직 보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사무총장은 또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연구에 진척이 있다고도 했다.

사무총장은 "20개 이상의 백신이 전 세계적으로 개발 중이고 여러 치료법도 임상 시험 중"이라며 "몇 주 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