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병동 '결막염' 환자 눈물에서 코로나19 양성반응

27일 중국 베이징 한인밀집 지역인 왕징(望京)의 한 아파트에 한국어로 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중국에서 환자의 눈물 등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나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눈 부위를 통한 전염 가능성을 경고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중국 저장 대학 공식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에 따르면 저장대학 의학원 부속 제1병원 '선예' 부원장이 이끄는 연구진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의학 바이러스 잡지'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격리병동에서 결막염을 앓고 있던 환자 1명의 눈물과 결박 분비물 샘플을 핵산검사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 환자가 코로나19 증상으로 입원하기 전에는 결막염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로 인해 결막염이 생긴 원인에 대해 연구 중이다.

한편 '우위안빈' 중국 과학기술부 사회발전과학기술국 국장은 여전히 호흡기 비말(침방울)과 밀접 접촉이 여전히 코로나19의 주요한 전염경로라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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