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착륙한 대한항공 여객기.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이스라엘의 입국 금지로 난처해진 한국인들이 24일(현지시간) 전세기로 조기 귀국에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10시쯤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한국인 관광객 196명을 태운 2차 전세기가 한국 인천을 향해 출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4시께에도 한국인 약 220명이 탄 1차 전세기가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이륙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한국 정부와 협의를 거쳐 이 전세기를 마련했다. 전세기 비용은 이스라엘 측이 전부 부담한다.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22일 저녁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도착한 대한항공 KE957편에 탑승한 한국인 약 130명의 입국을 금지시켰다. 이유는 한국에서 최근 코로나19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날인 23일 이스라엘 정부는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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