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을 위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이 2위로 바짝 뒤쫓았다.
18일(현지시간) NPR 라디오, PBS 뉴스아워, 여론조사기관 마리스트가 공동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 따르면 샌더스는 지난해 12월 조사보다 9%포인트 오른 31%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중도 성향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은 지지율 19%로 2위에 올랐고, 블룸버그와 비슷한 성향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지율 15%로 3위를 차지했다.
진보 성향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12%의 지지율로 4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이 9% 지지율을 얻어 5위에 올랐다.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은 지지율 8%로 6위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13∼16일 민주당원과 민주당 지지 성향의 무소속 유권자 527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오차범위 ±5.4%포인트)로 이뤄졌다.
샌더스 상원의원은 역시 이날 발표된 월스트리트저널(WSJ)·NBC방송의 지난 14∼17일 공동 여론조사에서도 27%로 1위를 차지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15%로 오차범위 내의 불안한 2위를 달렸다. 블룸버그 전 시장과 워런 상원의원이 각각 14%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부티지지 전 시장은 6%포인트 오른 13%로 5위, 클로버샤 상원의원은 2%포인트 상승한 7%의 지지율로 6위를 각각 기록했다.
등록 유권자 900명을 상대로 한 이번 조사 오차범위는 ±3.27%포인트이고, 민주당 경선 관련 내용은 426명의 당원을 대상으로 했으며 오차범위는 ±4.75%포인트다.
강영임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