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참석자 두 명 포함 총 5명 확진

지난달 20~22일 한 업체의 콘퍼런스가 열렸던 싱가포르 그랜드 하얏트 호텔.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한 업체가 주최한 콘퍼런스에 참석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는 환자가 또 발생했다.

연합뉴스는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및 외신 등을 인용해 “싱가포르 보건부는 영국 정부가 아시아를 방문했다가 감염됐다고 밝힌 영국 내 세 번째 신종 코로나 환자가 이 콘퍼런스에 참석했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환자는 영국 국적자로 지난달 20~22일 싱가포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한 업체가 개최한 콘퍼런스에 참석한 109명 중 한명이다.

앞서 지난 4일 말레이시아인 참석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된 데 이어 5일에는 한국인 참석자 두 명이 차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어 6일에도 27세 싱가포르 남성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7일 현재 콘퍼런스 참석자 109명 중 5명이 신종 코로나 환자로 판명된 상황이다.

싱가포르 보건부에 따르면 콘퍼런스 해외 참석자는 총 94명으로 이들은 현재 모두 싱가포르를 떠난 상태다.

보건부는 참석자들이 온 국가의 보건 당국에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어떤 경로로 이들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됐는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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