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사망한 환자 수가 563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6일 0시 기준 중국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만8018명, 사망자는 563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과 비교해 확진자 3694명, 사망자 73명이 증가한 것이다.

바이러스의 진원지로 알려진 후베이성에서는 5일 하루 동안 확진자 2987명, 사망자 70명이 늘었다. 5일까지 후베이성 확진자는 1만9665명, 사망자는 549명으로 나타났다.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바이러스가 확산 조심을 보이자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5일 국제사회에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7995억원 지원 요청에 나섰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각국의 예방, 감지, 진단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준비 및 대응 계획을 발족한다. 앞으로 3달 동안 해당 계획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6억7500만달러(약7995억원)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에 따르면 지원금 중 6000만다러는 WHO 운영을 위한 것이며 나머지는 바이러스 감염증 위험 상황에 있거나 예방이 필요한 나라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어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WHO 국제전문가 팀이 조만간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우한 등에서 바이러스 사태를 컨트롤하고 있는 중국 정부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현재 99% 환자가 중국, 80%는 후베이성에서 발생했다. 이외 지역에서 감염 사례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은 더 큰 글로벌 위기를 막을 기회라고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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