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미국 일리노이주가 기호용 마리화나(대마초) 판매를 합법화한 지 하루만에 주 전역 매출 총액이 320만달러(약 37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현지시간) J.B.프리츠커(54·민주) 일리노이 주지사실은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 법안이 발효된 지난 1일 하루 7만7128명이 총 317만6257달러어치의 제품을 샀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는 1인당 평균 41달러(약 4만7000원)어치의 제품을 구매한 셈이다.

일리노이주는 제품 속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대마초의 향정신성 성분) 함유량에 따라 기호용 마리화나에 대해 10~25%의 판매세를 부과한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 법안 시행 첫날 주 정부는 최소 31만7천달러(약 3억7000만원) 이상의 세수를 올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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