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산업성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일본 정부가 20일 지난 7월부터 강화한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를 완화했다.

20일 NHK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한국에 수출되는 반도체 소재인 포토레지스트(감광제)를 특정포괄허가 대상으로 변경하는 포괄허가취급요령 일부 개정령을 공시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7월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 등 3개 품목을 한국으로 수출할 때 일반포괄허가 대상에서 개별허가 대상으로 바꾸겠다고 규제안을 발표 후 시행했다.

그러나 이날 일본 경제산업성은 한국으로 수출하는 포토레지스트를 개별허가 대상으로 유지했지만, 허가 기간을 그간 6개월에서 3년간으로 연장했다. 이는 대한(對韓) 수출 규제를 일부 완화한 조치다.

일본 정부가 대한 수출규제를 완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개정령은 공시 즉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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