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철도연결·북한 해외근로자 등 관련 제재완화 요구

1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중국과 러시아가 16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완화를 촉구하는 결의안 초안을 제출했다.

이날 유엔 외교 소식통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는 초안에서 북한의 해산물·섬유 수츨 금지와 해외 노동자 송환 등의 제재 해제를 요구하는 초안을 제출했다.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 따르면 해외에 거주하는 북한 근로자들은 오는 22일까지 북한으로 송환돼야 한다. 해산물과 섬유 수출은 북한의 주요 수출품 중 하나다.

이번 초안에는 남북 간 ‘철도·도로 협력 프로젝트’를 제재 대상에서 면제하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결의 채택을 위해서는 미국과 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 5개 상임이사국의 거부권없이 15개 상임·비상임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미국과 영국·프랑스 등은 대북제재에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어, 제재 해제 결의안 채택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