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긴밀하고 오래된 파트너…미국에 매우 중요”

키리졸브(KR) 연습에 참여한 아파치, 치누크 헬기 등이 지난해 4월26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계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존 루드 미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은 지난 5일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과 관련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공개적으로 밝혔듯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루드 차관은 이날 ‘국방전략 이행’을 주제로 열린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6일 전했다.

루드 차관은 또 “우리가 (주한미군 감축을) 계획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거짓이나 부정확하고 과장된 보도를 항상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은 미국의 긴밀하고 오래된 파트너”라며 “한미 군 당국이 맺고 있는 좋은 관계의 생명력을 유지하는 것이 미국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루드 차관은 “미국이 동맹국들의 분담금 비율을 더 늘리려고 요청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지난달 21일 한국이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 1개 여단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언론보도에 대해 “들어보지 못했다”며 “과장되거나 부정확하고, 거짓된 기사를 매일 본다”고 부인한 바 있다.

이날 조선일보는 워싱턴의 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미 행정부가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에서 한국이 미국의 ‘5배 인상’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주한미군 1개 여단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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