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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아르헨, 美 철강·알루미늄 기습 관세부과 공동대응
  • 기자박현영 기자 hypark@hankooki.com 승인시간승인 2019.12.04 11:22
  •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왼쪽)과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습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와 관련해 공동대응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이번 주 안에 각료회담을 열어 미국의 관세 부활에 따른 영향을 평가하고 공동대응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양국은 오는 5∼6일 브라질 남부 히우 그란지 두 술 주 벤투 곤사우비스 시에서 열리는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정상회의에서도 이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자국 통화에 대한 막대한 평가절하를 주도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 농부들에게 좋지 않다"면서 "이들 나라에서 미국으로 운송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복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러한 조치는 즉시 효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자국 통화에 대한 막대한 평가절하를 주도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 농부들에게 좋지 않다"며 "그러므로 나는 이들 나라에서 미국으로 운송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복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국가안보 위협'을 명분으로,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고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다만 같은해 8월 30일 이번 관세 부과 대상인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한국은 미국 산업의 상황에 따라 선별적으로 면제를 허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기습적으로 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날벼락을 맞았다는 분석이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조치가 보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필요하면 트럼프 대통령과 관세 부과 재개 결정에 관해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도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적인 발표에 상당히 당황하면서 미국 정부와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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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9/12/04 11:22:19 수정시간 : 2019/12/04 11: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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